폭스바겐, 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지분 5%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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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에 8900억원을 투자한다.
2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폭스바겐의 중국 법인 최고경영자(CEO)인 랄프 브란트슈태터 링크트인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샤오펑 지분 4.99%를 7억달러(약 8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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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을 위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에 8900억원을 투자한다.
2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폭스바겐의 중국 법인 최고경영자(CEO)인 랄프 브란트슈태터 링크트인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샤오펑 지분 4.99%를 7억달러(약 8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기술 계약을 맺고 오는 2026년, 중국에서 폭스바겐 로고를 단 중형 전기차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기차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와 자율 주행 기능은 샤오펑의 기술력이 들어간다.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 중국 법인 CEO는 “중국 고객들의 구체적인 요구에 집중하고, 개발 및 조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폭스바겐과 파트너사의 강점을 활용해 시장에 신제품을 빠르게 내놓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은 지난 2014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한 중국 전치가 제조업체다. 테슬라에서 자율주행을 개발하던 엔지니어어차오광즈가 개발 책임자로 있어,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아 ‘알리바바 자동차’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12만대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대니얼 로에스카 분석가는 “샤오펑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폭스바겐의 공급망 및 소싱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기술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바겐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샤오펑 주가는 26.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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