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물러가자 폭염 찾아와 …부산 최고 체감온도 35도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3. 7.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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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장마가 끝나자 부산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을 31도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발효한 폭염주의보를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32일 동안 기록적인 물폭탄을 쏟아낸 장마가 26일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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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중…낮 최고기온 31도
습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올라…일부 지역은 35도
올해 장마 26일에 끝나…기간 대비 강수량 가장 많아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 예보
27일 부산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온도가 31도까지 오르겠다. 김혜민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장마가 끝나자 부산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을 31도로 예상했다.

여기에 습도도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 내륙 등 일부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발효한 폭염주의보를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28일에도 아침 최저 25도, 낮 최고 32도의 기온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기상청은 32일 동안 기록적인 물폭탄을 쏟아낸 장마가 26일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장마 기간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내린 비는 전국 평균 648.7㎜를 기록해 역대 관측 역사상 3번째로 많았다.

특히 강수일 대비 강수량은 30.6㎜로 역대 관측 기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장마가 물러갔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시간당 30~60㎜의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빠르게 무더워지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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