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재벌가 결혼' 소문 해명→이찬원에 "이놈!" 예능美 폭발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2023. 7.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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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나운서가 SBS 퇴사 당시 불거졌던 소문에 대한 해명과 다채로운 입담을 뽐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에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20년 2월 퇴사해 프리랜서 활동 중이다.

이날 '옥문아'에서 송은이는 박선영이 SBS에서 퇴사할 당시 '결혼 아니면 정치다'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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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 퇴사 당시 불거졌던 소문에 대한 해명과 다채로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박선영, 아나운서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 아나운서는 자신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에 대해 재치와 솔직한 답변으로 예능 입담을 뽐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에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20년 2월 퇴사해 프리랜서 활동 중이다.

이날 '옥문아'에서 송은이는 박선영이 SBS에서 퇴사할 당시 '결혼 아니면 정치다'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선영의 SBS 퇴사가 재벌가와 결혼, 정치 입문에 대한 소문이었던 것.

박선영은 당시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분들 전화도 많이 받았었다"라며 "저는 그런 게 조바심 낸다기보다 어차피 아닌 거 다 아실테니까. 그런 생각으로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퇴사 후 후회한 적은 없는지에 대해 "어떤 결정이든지 빨리 내렸었어야 했다. 저는 고민을 2년 동안 했다. 그 고민을 빠르게 결정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옥문아'에서 SBS 퇴사 결정 이유도 털어놓았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조직원으로 이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 그게 너무 컸다. 단 한번도 회사를 나가본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그 당시에 저에게 불만은 없었다. 하고 싶은 프로그램도 하고 잘 되고 있었다. 일하는 사람도 좋았다"라면서 "'이렇게 해서 5년 뒤, 10년 뒤에 뭐를 할거지?'라고 생각했을 때, 선뜻 떠오르는 길이 그 당시에 없었다. 나에게 뭔가 도전할 시간을 줘야 하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었다. 정말 이만큼 남아 있는 용기를 잡았다. 그래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선영은 이번 '옥문아'에서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깜짝 버럭으로 반전미를 뽐내기도 했다. '화를 내지 않는다', '욕은 안 한다'고 했던 박선영은 이찬원이 "약주는 하세요?"라고 묻자 "약주요? 예 이놈! 약주라니!"라며 버럭했다. 이어 박선영은 자신을 너무 높여준 이찬원에게 "깜짝 놀랐네요. 예의가 정말 바르시네요"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진정한 후 "술, 사람들과 같이 보내는 거 좋아한다. 이놈아!"라며 이찬원을 향해 급발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르신한테"라면서 이찬원을 몰아세워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이외에도 교양정보 프로그램에서 아기용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 후 말실수를 한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성인들이 쓰는 용품을 이야기한다든 것이 그만 '성인용품'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옥문아'를 통해 KBS 첫 예능에 나섰던 박선영 아나운서. 그는 숨겨놓았던 예능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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