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분기 영업익 4502억 원…전년比 5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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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023년 2분기 매출 5조8406억 원, 영업이익 4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며 "삼성SDI는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 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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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부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하반기 전 사업 성장 지속 전망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SDI가 2023년 2분기 매출 5조8406억 원, 영업이익 4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조998억 원(23.2%), 영업이익은 212억 원(4.9%)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58억 원(9.1%), 영업이익은 748억 원(19.9%) 각각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의 매출은 5조2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985억 원(29.4%), 전 분기 대비 4723억 원(9.8%) 늘었다. 영업이익은 3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2억 원(58.5%), 전 분기 대비 717억 원(22.7%) 늘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됐다. ESS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 및 UPS용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원형 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억 원(-14.7%)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5억 원(2.4%) 늘었다. 영업이익은 6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0억 원(-66.3%)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31억 원(5.3%)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가 IT 수요 둔화로 매출이 줄었으나, 편광필름 수요가 회복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삼성SDI는 수주 활동과 함께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의 2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 MOU를 체결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을 비롯해 스타플러스 에너지 1·2공장을 합쳐 오는 2027년 미국 내 연산 약 10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셋업을 완료하고 개발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46파이 원형 전지 라인도 시생산을 시작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며 "삼성SDI는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 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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