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열병식 관련 동향 예의주시"… 무인기 공개엔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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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군 당국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초저녁' 시간대에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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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27일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군 당국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초저녁' 시간대에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지난 2월 인민군(북한군) 창건 제75주년 계기 열병식 땐 오후 8시30분 식전행사가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날 열병식을 개최할 경우 그간 개발해온 신무기를 선보이거나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당 총비서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날 북한 국방성 주최로 평양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신문이 공개한 현장 사진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18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무인기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실장은 "북한의 무기개발 동향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 추적하고 있다"며 "북한이 (오늘) 공개한 무기체계에 대해선 현재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RC-135V '리벳조인트' 등 미 공군 정찰기들은 이날도 한반도 일대 상공에 전개돼 대북 경계·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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