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기 화재 7~8월 집중…"에어컨 전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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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 중 절반 이상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냉방기기 화재 총 326건 가운데 175건(53.7%)이 7~8월에 일어났다.
5년 간 여름철(6~8월)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이중 326건의 냉방기기 화재를 통해 사망 1명, 부상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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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근 5년 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 중 절반 이상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냉방기기 화재 총 326건 가운데 175건(53.7%)이 7~8월에 일어났다.
무더위로 에어컨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사고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5년 간 여름철(6~8월)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이중 326건의 냉방기기 화재를 통해 사망 1명, 부상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53건(77.6%)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31건 9.5%), 부주의(14건 4.3%)가 뒤를 이었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중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99건으로 집계됐다.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은 62건, 과부하 및 과전류는 10건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에어컨 화재는 실외기와 결선 부위 접촉 불량으로 전기적 저항이 증가해 많이 발생한다"며 "여름철 에어컨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결선 부위의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업체를 통해 교체하고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쓰레기와 같은 탈 수 있는 물건들은 치워야 한다. 실외기실이 별도 설치됐다면 동작 시 환풍구(루버창 등)를 반드시 개방해야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용 전기기기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 시민안전을 위해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안전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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