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에어컨도 열받는다…화재 막으려면 '이것'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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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해 7∼8월 냉방기기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 중 25%를 차지했다.
이 중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총 326건으로 23명(사망 1명, 부상자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냉방기기 화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5건(53.7%)이 7~8월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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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해 7∼8월 냉방기기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 중 25%를 차지했다. 이 중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총 326건으로 23명(사망 1명, 부상자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냉방기기 화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5건(53.7%)이 7~8월에 일어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53건(77.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기계적 요인 31건(9.5%), 부주의 14건(4.3%)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중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62건), 과부하 및 과전류(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에어컨 화재를 막으려면 우선 실내외기 연결부위 점검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는 전문업체를 통해 전선을 교체해야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쓰레기와 같은 탈 수 있는 물건들은 치워야 한다.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돼있다면 에어컨 작동 시 환풍구를 반드시 개방해야 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용 전기기기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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