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생활권 부산∼김해 시내버스 노선 29일 개편
경남 김해시는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중 부산 시내버스가 운행을 맡은 4개 노선이 29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1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124번(김해 구산∼부산 서면), 125번(김해 대동∼구포시장), 128-1번(김해 인제대∼신라대), 221번(김해 장유∼부산 하단) 노선이 28일 막차를 끝으로 김해 구간 노선 자체가 없어진다. 대신 부산시는 29일부터 122번(김해 삼계∼부원역∼부산 명지 환승센터) 노선을 신설한다.
김해시는 부산시가 김해로 오가는 버스노선을 없애는 것에 대응하고자 대체 노선을 운행한다.
김해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난달 중순부터 김해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4개 노선을 차례대로 새로 만들거나 증차했다. 911번(김해 삼계∼부산 덕천역), 912번(김해 삼계∼인제대∼부산 덕천교차로), 913번(김해 불암∼부산 덕천교차로) 노선이 새로 생겼다. 220번 노선(김해 풍유∼부산 하단역)은 29일부터 운행 시내버스 수가 늘어난다.
부산과 김해는 동일 생활권이다. 하루 3만명 이상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간다. 부산시는 김해 구산동 차고지를 강서구 화전동으로 이전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명지신도시 쪽 대중교통을 보강한다는 방침에 버스노선을 개편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 김해시 구산동에 차고지가 있는 부산시 시내버스 회사가 담당하는 4개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김해시에 통보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김해~부산 장거리 노선이 단축되며 환승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김해시와 부산시는 경전철과 도시철도 등 광역 환승요금전면 무료화를 큰 틀에서 합의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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