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에 10만7000평짜리 역대 최대 규모 상업 복합단지 열어

이미지 기자 2023. 7.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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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오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프리오픈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롯데 전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롯데쇼핑 제공)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약 10만 7000평)으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이다.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이다.

롯데는 한국과 일본에 이은 롯데의 세번째 전략 국가로 베트남을 선점했다. 신동빈 회장이 사면 후 장남 신유열 상무를 대동하고 첫번째 찾은 국가도 베트남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West Lake)의 이름을 땄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곳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돼있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비롯해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고, 4층과 5층에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배치했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 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는 베트남 최초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 약 4300㎡(약 1300평) 규모의 롯데마트가 영업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들어서고, 쇼핑몰 양쪽은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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