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재소환…검찰, 영장 재청구 검토

이장호 기자 임세원 기자 2023. 7.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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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 조사는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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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위반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임세원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 조사는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의 대가로 민간업자들에게서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 8억원을 수수했으며 그중 3억원은 2015년 1월 변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명목으로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2016~2021년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받은 대여금 등 25억원 상당도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약 6000만원의 연봉과 대여금 11억원, 퇴직금 5억원에 화천대유 분양 아파트 시세차익 8억~9억원 등 총 25억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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