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대통령기조정 남일 4X 대회 2연패 물살
수원특례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4X)에서 대회 2연패 물살을 갈랐다.
이희우 감독·박종대 코치가 이끄는 수원특례시청은 27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4X 결승서 강우규·김지혁·이학범·박태현이 팀을 이뤄 6분16초41을 기록, 용인특례시청(6분18초38)과 예산군청(6분19초26)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수원특례시청은 이번 시즌 충주탄금호배대회(5월)와 장보고기대회(6월)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날리며 2년 연속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수원특례시청은 1천m까지 용인특례시청, 예산군청, 강원체육회 등과 거의 비슷한 레이스를 펼쳤으나, 이후 선수로 나선 끝에 막판까지 추격한 용인시청을 따돌렸다.
이희우 수원특례시청 감독은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제대로 훈련을 못해 걱정을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오늘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은 것 같다”면서 “10월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기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고등부 4X서는 서울체고가 6분30초27로 예산 덕산고(6분39초75)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대학부의 인제대 A팀과 여자 대학·일반부 예산군청도 각각 6분37초19, 7분05초39의 기록으로 인제대 B팀(6분42초82), 포항시청(7분13초72)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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