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무연고 묘에서 나온 '치마'와 '장삼' 국가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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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별내의 무연고 묘에서 나온 치마와 장삼 등이 16세기 중기 여성 복식과 장례문화 연구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7일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 부지의 무연고 여성 묘에서 출토된 유물 총 52건 가운데 10건의 유물을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으로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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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치마에 '흉배' 새겨진 최초의 실물 자료
경기 남양주 별내의 무연고 묘에서 나온 치마와 장삼 등이 16세기 중기 여성 복식과 장례문화 연구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7일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 부지의 무연고 여성 묘에서 출토된 유물 총 52건 가운데 10건의 유물을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으로 지정될 유물 가운데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치마'는 관복에 있는 흉배(조선시대 관복의 가슴과 등에 동물모양을 새겨 넣은 사각형 장식)와 달리 연금사로 직조한 사자흉배가 치마에 배열돼 있고, 바탕에는 구름무늬가 시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직금사자흉배에 대해 세종(1397~1450)대부터 성종(1457~1494)대까지 7회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지만, 흉배를 치마에 사용한 최초의 실물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동안 출토 사례가 드물었던 장삼은 깃의 형태가 그동안의 출토 장삼과 다르게 곧은 깃의 형태를 보인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의 부녀자들이 외출 시 입었던 '장옷'과 한 겹의 모시 저고리인 '장한삼' 등도
상태가 양호해 유사 복식과의 비교 연구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아 보존 관리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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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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