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더 문' 김용화 감독 "판타지 안 좋아해…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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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더 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 번의 도전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의연한 척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안 된다. 주말에 아내와 같이 있는데 나를 보다가 '오빠 도전은 그만해'라고 하더라.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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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신과함께', '더 문'을 연출한 판타지 영화의 대가 김용화 감독이 의외의 취향을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더 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신과함께'로 미지의 세계인 저승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은 김용화 감독은 '더 문'에서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그려낸다. 또 한 번의 도전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의연한 척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안 된다. 주말에 아내와 같이 있는데 나를 보다가 '오빠 도전은 그만해'라고 하더라.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하다 보니까 사상이 돼버렸다"며 "300명 넘는 덱스터 식구들과 하고 있는데 쉬는 동안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고 '스타이즈 본' 같은 영화 해보고 싶기도 하다. 내 안의 자아도 한두 작품 정도 편하게 하자고 그런 얘기를 한다. 그런데 살다 보니 이렇게 흘러왔고 어느 게 인생의 올바른 태도인지 반문하고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어 "고민에 쌓여있다"며 "나는 판타지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뽑은 거 보면 판타지 하나도 없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생각한다). 내가 영화감독이 되면 스릴러를 하려고 준비했다"고 의외의 취향을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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