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생후 57일 아기 친부 전화에 학대 정황..."애 잡겠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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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7일 된 아기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 휴대전화에서 아들을 학대한 정황으로 의심되는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 A 씨가 아내와 나눈 메시지에서 평소 숨진 아기를 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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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7일 된 아기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 휴대전화에서 아들을 학대한 정황으로 의심되는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 A 씨가 아내와 나눈 메시지에서 평소 숨진 아기를 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A 씨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애를 자꾸 때리지 말라"며 "그러다 애 잡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A 씨 아들이 숨지기 전인 지난 20일과 23일에도 119에 이송된 기록을 확보하고 학대 혐의와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인천 만수동에 있는 자택에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혐의 소명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전문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아들이 머리 부위 손상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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