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6년 전 가격 파격분양 받을 수 있는 84㎡형 아파트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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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LH와 손잡고 84㎡(34평형) 아파트를 싼 임대료에 초저리 보증금으로 6년간 거주하다 6년 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오는 2026년까지 5000세대(전세대 84㎡· 34평형)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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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LH와 손잡고 84㎡(34평형) 아파트를 싼 임대료에 초저리 보증금으로 6년간 거주하다 6년 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신혼부부와 청년을 비롯한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고, 자산 증식 효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최근 사업부지 우선 공급 등 상생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5000세대(전세대 84㎡· 34평형)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내포신도시에 첫 사업을 시작한다.
입주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청년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원할 경우 전액의 80%를 1.7%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월 18만 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이 아파트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내포신도시 공공임대주택 토지(RH-16BL) △아산 탕정2 도시개발 사업 △천안 직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용지 △도내 개발 사업 중 도에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용지 등을 예상하고 있다.
첫 사업 시행지인 내포신도시에는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 8271㎡의 땅에 949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800억 원으로 도 출자금과 기금, 임대 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LH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 대상지 확보와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 대상지 적기 공급 등에 협력키로 했다" 며 "이 사업은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에게는 결혼을, 신혼부부에게는 출산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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