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인기 떠도 놀라지 마세요"..北무인기 대응 방공훈련

강원 화천·춘천·양구·속초 일대서 지상 및 공중 감시·타격자산 통합운용

[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 실시된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합동방공훈련 자료사진. 사진=뉴스1

육군이 지난해 북한의 잇단 무인기 침범 도발로 우리 영토가 위협 받은 상황에 대응해 적 소형 무인기 침투대비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

27일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육군3군단에 따르면, 육군은 강원 화천·춘천·양구·속초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 관련 도발에 대비한 침투대응 합동방공훈련에 나선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아군의 무인기와 헬기 등이 해당 훈련지역 상공에 투입되기 때문에 놀라지 마시고 헬기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소형무인기 침투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태세와 능력을 완비·숙달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가상적기를 운용한 가운데,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타격자산이 통합운용 돼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 6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