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 먼저'…괴산 운교마을 수해 속 훈훈한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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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괴산의 한 시골마을에서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수해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
주민 한장순씨(66·여), 이희숙씨(62·여), 이용규씨(69·여)는 수해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매일 마을회관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수해로 운교다리가 유실되면서 마을이 고립되고 상수도까지 끊긴 열악한 상황에도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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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순·이희숙·이용규씨 매일 따뜻한 점심식사 준비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괴산의 한 시골마을에서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수해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댐이 월류했던 지난 15일 댐 상류에 있는 청천면 운교리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마을이 침수됐다.
새벽녘 요란한 빗소리에 잠이 깬 주민 원종하씨(66)가 밖에 나왔을 때는 이미 도로에 물이 차고 주변 전체가 고립될 위기였다.
몸을 피하려던 원씨는 순간 근처에 사는 노부부가 떠올랐다. 급하게 집을 찾은 그는 노부부를 깨워 마을회관으로 함께 대피했다.
얼마 뒤 원씨의 집은 물론 노부부의 집까지 마을 곳곳이 침수됐다. 그가 노부부를 챙기지 않았다면 자칫 인명 피해가 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원종하씨는 "급박한 상황이라 어르신들이 위험할 것 같았다"며 "수해에도 어르신들이 무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담도 있다. 주민 한장순씨(66·여), 이희숙씨(62·여), 이용규씨(69·여)는 수해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매일 마을회관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수해로 운교다리가 유실되면서 마을이 고립되고 상수도까지 끊긴 열악한 상황에도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따뜻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장순씨는 "우리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아 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마을 분들께 점심을 만들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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