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전세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100억대 피해 추정

김소연 기자 2023. 7.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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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선순위 보증금액을 속이는 등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을 상대로 전세사기를 벌인 전 프로야구 선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검에 따르면 전날 한화이글스 선수 출신 A 씨를 포함한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공범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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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과 짜고 선순위 보증금액을 속이는 등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을 상대로 전세사기를 벌인 전 프로야구 선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검에 따르면 전날 한화이글스 선수 출신 A 씨를 포함한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공범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 씨는 대덕구 비래동 소재 건물 여러 채를 가진 바지사장으로 활동하며 건축주와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임대차계약서에 선순위 보증금액을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 기입하는 등 기망 행위를 한 혐의다.

특히 이들 일당은 대출 문제로 전세계약을 망설이는 임차인들을 위해 인근 은행 대출담당 직원과도 입을 맞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은 50여 명, 피해액은 100억대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범행을 주도한 공범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의 우려가 없어 기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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