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찜통더위' 밤에도 식지 않아…강원 동해안 닷새째 '열대야'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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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저기온은 양양 26.5도, 강릉 26.4도, 속초 25.5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평지와 삼척평지, 원주, 춘천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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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7일 오전 7시 기준 양양 26.5도, 강릉 26.4도
강릉·삼척평지 오전 10시 폭염경보로 격상
온열질환 주의…수분·염분 등 충분히 섭취
해안가 소나무 숲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

강원 동해안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저기온은 양양 26.5도, 강릉 26.4도, 속초 25.5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동해안에는 밤사이 남서풍이 불면서, 전날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 22일부터 5일째, 양양은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평지와 삼척평지, 원주, 춘천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강릉 남대천 다리 밑에 자리를 펴고 더위를 식히고 있는 주민들. 전영래 기자


이에 강원지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해안 주민들은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자 말그대로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강릉지역 주민들은 강릉 남대천 하구 솔바람 다리와 남대천 둔치, 경포와 강문, 한목 해변 등을 찾아다니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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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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