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헬스' 등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확대

동효정 기자 2023. 7.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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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외부 인재 수혈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자 상무 영입으로 로봇과 워치를 비롯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지역 우수 스타트업과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는 등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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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출신 적극 충원으로 미래먹거리 선점
최근 메타서 헬스 제품 개발한 전문가 영입
웨어러블 기기로 연결된 헬스케어 생태계 강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07.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외부 인재 수혈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인텔·애플에 이어 메타 등 경쟁사 출신들을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뉴 삼성' 구축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메타 출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프라빈 라자를 상무로 영입했다.

프라빈 라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산하 선행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 배치됐다. 라자 상무는 메타에서 헬스 이노베이션·파트너십 책임자로서 헬스 제품·서비스 개발과 확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라자 상무 영입으로 로봇과 워치를 비롯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올초부터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 산하에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강점이다. 건강관리 솔루션인 '삼성헬스'라는 앱으로 모든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워치에 혈압과 심전도뿐만 아니라 수면 흐름과 깊이를 분석하는 '바이오액티브센서'까지 탑재했다. 전날 공개한 '갤럭시 워치6' 역시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 불규칙 심장박동 감지, 생리주기 예측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달 초에는 특허청에 '갤럭시 서클'이란 상표권을 등록했다. 상품 분류에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스마트 반지(링)가 포함됐다.

연내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까지 전격 공개하면 관련 생태계는 더 확장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봇핏'의 사진과 사양을 담은 임상실험 결과를 최근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봇핏의 성능 판단을 위해 다이어트, 근력 강화, 체력 증진, 몸매 관리, 보행능력 증진, 보행자세 회복 등 6가지 분야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위한 개발을 모두 마친 상태로 임직원 대상의 파일럿 체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지역 우수 스타트업과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는 등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 헬스팀은 최근 '삼성 헬스 스타트업 DAY'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 사업소개와 참여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템과 기술을 공유하면서 지역 스타트업과 삼성 디지털 헬스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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