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폭염경보로 격상…전북 전 지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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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주 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완주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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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완주 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완주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앞서 전날 정읍에 발효된 폭염경보와 나머지 11개 시·군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체감기온은 실제 피부로 느끼는 대기 온도와 습도를 반영해 산출된다.
실제 이날 오전 주요지점 일최고 체감온도는 고창 심원 32.6도, 김제 진봉·정읍 태인 32.3도, 부안 줄포·전주 완산 31.9도, 군산 산단 31.6도, 익산·완주 31.3도, 순창 30.9도, 임실 강진 30.8도, 진안 주천 30.4도, 남원·무주 30.1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북의 낮 기온이 31~3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북에서는 올 여름 온열질환자 53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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