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1차 전기본' 총괄위원회 구성…'무탄소 전원' 중심 계획 수립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를 구성했다. 총괄위원회 산하에 원전·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무탄소전원' 워킹그룹, 전력시장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전력시장' 실무소위를 신설한다. 에너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신규 원전 등 무탄소 전원 중심 설비계획과 전력시장 개편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11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를 구성하고 2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중심 논의·검토를 시작한다. 총괄위원회는 연내에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한다. 이후 정부와 국회 검토를 거쳐 11차 전기본 최종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앞으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한다.

총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11차 전기본 수립 기본방향으로 최근 급격한 전력여건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력수요를 과학적으로 전망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전원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검토한다. 전력계통 확충방안, 전력시장 개선방안 제시 필요성도 언급했다.

산업부는 총괄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소위원회',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11차 전기본 실무소위는 △수요계획 △설비계획 △전력시장 △제주수급으로 구분했다. 워킹그룹은 △수요전망 △수요관리 △전원구성 △무탄소전원 △신뢰도 △전력계통으로 나눠 구성했다.

산업부는 특히 이번 전기본에서 기존 '신재생' 워킹그룹을 '무탄소전원' 워킹그룹으로 개편한다. '전력시장' 실무소위도 신설한다. 전력시장 여건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