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은 ‘땅주인’...토지 거래는 반토막
국민 3명 중 1명은 개인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토지 보유자 수가 1년 전(1851만명)보다 26만명 증가한 187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44만명의 36.5%로 대략 국민 3명 중 1명은 땅주인인 셈이다. 이 통계에는 우리가 흔히 ‘땅’이라고 생각하는, 즉 건물이 없는 논·밭 같은 토지 외에도 아파트나 다세대·연립주택 등 대지권이 설정된 토지 역시 포함된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22.1%), 70대(19.5%) 순이었다. 세대별 소유 현황을 보면 국내 총 2371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2%인 1470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유 형태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4만6445㎢로 가장 많았다. 법인은 7265㎢, 비법인(일반 점포 및 재단)은 7817㎢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토지거래 회전율(전체 면적 대비 거래 면적 비율)은 0.97%를 나타내 전년(2.6%)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토지 거래도 둔화한 것이다. 토지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충남(1.47%), 경기(1.44%), 인천(1.2%), 전남(1.11%), 충북(1.09%)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는 국토부 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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