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의혹’ 김용 검찰 출석…“김성태와 단 한 번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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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7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부원장은 "쌍방울과 관련해 아는 것은 없지만, 검찰에서 참고인 출석 조사가 왔기 때문에 아는 범위에서 조사에 임하고자 나왔다"며 '출석을 결심한 다른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정리하고자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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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45분경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부원장은 “쌍방울과 관련해 아는 것은 없지만, 검찰에서 참고인 출석 조사가 왔기 때문에 아는 범위에서 조사에 임하고자 나왔다”며 ‘출석을 결심한 다른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정리하고자 왔다”고 답했다.
또 쌍방울 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이 김 전 부원장과 세 번의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명확하게 우리 측 입장이 맞다”며 “지난 2019년 5월경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단 한 차례 식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북한에 돈을 보낼 때 김 전 부원장과 통화하며 이를 보고했고, 그를 세 번 만났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4일 김 전 부원장 측에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부터 김 전 부원장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등을 인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환장을 보냈지만 김 전 부원장은 거부했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 측은 서면 의견서를 통해 “김 전 부원장은 김 전 회장과 경기도 대변인 시절 한차례 식사를 한 것 외에는 어떤 교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은 김 전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탁을 받아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800만 달러는 경기도가 지원했어야 하는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이다. 김 전 부원장은 대북송금이 이뤄질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을 맡고 있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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