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감산폭 확대…하반기 메모리 가격 반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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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7일 열린 2분기(4~6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하반기 메모리 시장의 업황 개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공급 측면에서도 업계의 감산 폭 확대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중 일부 시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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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27일 열린 2분기(4~6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하반기 메모리 시장의 업황 개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매크로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고객사들의 재무 건전화를 위한 재고 조정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고객사 재고 조정이 상당 수준 진행됐고,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가격 하락 폭도 확연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세트 수요 부진이 이어졌으나 하반기에는 재고 조정이 상대적으로 진전된 PC와 모바일 위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시장의 궁극적인 변화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공급 측면에서도 업계의 감산 폭 확대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중 일부 시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메모리 재고가 지난 5월 피크아웃(Peak out·정점 후 하락)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부 제품에서 가격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의 경우 TSV(실리콘 관통전극), HKMG(하이-K 메탈게이트)와 같은 특수 공정이 적용된 제품들은 캐파(CAPA·생산능력) 제약 상황에 반해 수요 증가가 예상돼 타 제품에 선행해 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낸드는 시장 변화 시점이 D램보다는 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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