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알파벳 실적 발표 후…엔비디아 매출 전망 더욱 밝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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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콘퍼런스 콜이 끝난 뒤 엔비디아의 실적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의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요 신호에 부합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내년 중반까지 매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자본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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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콘퍼런스 콜이 끝난 뒤 엔비디아의 실적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알파벳과 M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내년까지 AI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이미 후드는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의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요 신호에 부합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내년 중반까지 매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자본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CFO인 루스 포랏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에 "높은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자본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데이터 센터 투자의 주요 이유는 AI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즈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리파시스는 26일 MS와 알파벳 CFO들의 이 같은 발언으로 엔비디아의 미래 매출에 대해 더욱 낙관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한 우리의 실적 전망치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데 자본 지출과 AI 투자에 대한 MS와 알파벳의 언급을 보니 우리의 전망치조차 너무 보수적인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는 지난주 엔비디아가 AI 반도체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클라우드 서버의 10%만이 AI 프로젝트에 적합한 칩을 탑재하고 있어 산업계가 AI 인프라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0.5% 하락한 454.52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470.77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3.4% 가량 하락한 상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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