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앙심”...인천 빌라서 흉기로 지인 찌른 50대 경찰 연행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7.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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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27일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인천 삼산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께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흉기에 찔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60대 A씨가 피를 흘리며 빌라 출입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27일 인천시 부평구 모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한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흉기에 배 부위를 찔린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B씨와 이날 3시간 넘게 대치하기도 했다.

B씨는 빌라 집 안에서 경찰에 대화를 요구하거나 “뛰어내리겠다”며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락 사고 위험에 대비해 건물 바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B씨를 설득했다.

A씨는 돈 문제로 앙심을 품고 지인인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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