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김용화 감독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부분 쓰지 않았다"[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3. 7. 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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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의 김용화 감독이 과학적 검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더 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달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 '더 문', 현실 고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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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문' 김용화 감독.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더 문'의 김용화 감독이 과학적 검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더 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달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 '더 문', 현실 고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달의 지구의 관계성이 내포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답했다.

그는 "달은 죽을 때까지 지구의 적당한 인력 때문에 항상 가까이 존재하는 별이다. 좋든 싫든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게 우리의 인간관계에서도 은유적으로 나타난다. 근데 달 뒷면을 소재로 해서 만든 영화를 보지 못했다. 앞면은 따뜻하고 판타지를 주는 소재인데 뒷면은 칠흙 같은 어둠을 갖고 있다. 그런 공포와 스릴. 양면을 갖고 있는 아이러니가 영화적으로 좋은 설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달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고증에 대해 그는 "달은 착륙도 했고 데이터가 많아서 고증을 충분히 했다"며 "근데 한국이 갖고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한우연. 천문연. 나사에 영화적으로 다이내믹한 설정을 위해 차용한 부분을 검증한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자분들도 실제로 못 본 장면이 있다. 유성우 떨어지는 거 못 봤지만, 저렇게 떨어질 것 같다고 하더라. 영화 만드는 사람은 이런 생각도 한다면서 응원도 해주셨고 오히려 할 거면 와일드하게 해보라고 조언을 해줬다"라고 설명하며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부분 쓰지도, 의견을 내지도 않았다. 어느 정도 과학적 검증 거쳤거나 유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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