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5명 변호사? 상담만" 추가 입장 발표...누리꾼은 갑론을박

공영주 2023. 7.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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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가운데 '변호사 5명' 표현에 대한 추가 입장을 전했다.

오늘(27일) 오전 주호민 씨는 자신이 앞서 올린 SNS 게시물에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가 오늘에야 선임했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웹툰 작가는 주호민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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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웹툰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가운데 '변호사 5명' 표현에 대한 추가 입장을 전했다.

오늘(27일) 오전 주호민 씨는 자신이 앞서 올린 SNS 게시물에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가 오늘에야 선임했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26일 한 매체는 유명 웹툰작가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반 교사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반 교사가 웹툰작가 A씨의 자폐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웹툰 작가는 주호민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주호민 씨는 이날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해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다. 등교도 거부했다"라며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 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며 SNS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5명의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를 냈다. 또 일각에서는 주호민 작가 부부의 아동학대 신고는 무리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녹음하는 부모가 진짜 있구나", "홈스쿨링을 왜 하지 않나", "'돌발행동'이라고 표현하시는데 돌발행동이 아니라 성범죄(바지내리고 성기 보이기), 폭행(뺨때리기)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냈다.

반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이들은 "검찰에 기소가 됐다는 것은 선생님 발언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재판 결과를 보고 그때 비판을 해도 늦지 않다", "억울한 사람이 있어선 안 되니 녹취록이 공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호민 씨는 2005년 만화 '짬'으로 데뷔했으며 웹툰 '신과 함께'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더불어 첫째 아들이 발달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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