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제주 이호테우축제 28~30일 개최

양영전 기자 2023. 7.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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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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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해수욕장서..멜 그물칠 재현·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제주=뉴시스] 제주 이호테우축제에서 '멜 그물칠' 재현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멸치)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 원줄을 얕은 바다에 대기 중인 접원들에게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이뤄진다.

이호테우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다. 축제 기간 두 차례 진행한다.

이 외에도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 및 요트시연, 해녀횃불퍼레이드, 축하 불꽃놀이, 테우 노젓기 체험, 모형 테우 만들기 체험, 선상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호테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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