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 매출 63% 급등… 황성우의 전략 성공

김만기 2023. 7.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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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른 클라우드'라는 삼성SDS 황성우 대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올해 2·4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63% 급성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 분기 최고 매출액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27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 3조2908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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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4분기 잠정실적 공개
클라우드사업 분기 최고 매출
물류부문 감소분 일정 상쇄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쉽고 빠른 클라우드'라는 삼성SDS 황성우 대표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올해 2·4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63% 급성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 분기 최고 매출액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클라우드 사업에 접목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27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 3조2908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물류 운임단가 하락과 물동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총 매출액이 줄었다"며 "이는 지난해 물류 부문의 매출 비중이 워낙 컸고, 운임단가가 급등하면서 생겼던 착시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전체실적 감소의 일정 부분을 방어했다.

우선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한 1조510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또한, MSP 사업은 금융, 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증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를 위해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앱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7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이에 대비해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분석 정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13개 국가에 오픈한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새로운 제조업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서남아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첼로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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