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주산면서 불법 개 번식장 2곳 적발…경찰 “즉시 수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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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에서 강아지 번식만을 목적으로 한 불법 개 번식장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동물권행동 카라, 시 주무부서 관계자 등은 전날 새벽 주산면 창암리와 주야리 개 번식장을 찾아 불법 사항을 조사했다.
경찰은 해당 개 번식장과 관련해 동물권행동 카라의 고발장이 접수되거나 시 주무부서가 확인한 불법 사항을 전달받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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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반려동물학과 전 교수 운영 논란 경매장서 거래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에서 강아지 번식만을 목적으로 한 불법 개 번식장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동물권행동 카라, 시 주무부서 관계자 등은 전날 새벽 주산면 창암리와 주야리 개 번식장을 찾아 불법 사항을 조사했다. 경찰도 현장에 출동한 상태에서 약 257마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개 번식장과 관련해 동물권행동 카라의 고발장이 접수되거나 시 주무부서가 확인한 불법 사항을 전달받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창암리(256마리)와 주야리(1마리) 개 번식장은 그간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해왔다. 특히 주야리 개 번식장에선 수백 마리로 추정되는 개 뼈와 사체도 발견했다.
주야리 개 번식장 주인 A씨(70대)는 현장 조사 과정에서 사유지 내 출입 거부를 내세우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창암리 개 번식장에 있던 256마리 가운데 46마리는 주야리 개 번식장에서 현장 조사 전 옮겨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개들은 최근 대전 한 대학교 반려동물학과 전 교수가 운영해 논란이 된 대전 유성구의 한 개 경매장에서 합법 개체로 둔갑해 거래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창암리 개 번식장 주인 B씨(70대)는 시가 벌인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6일 현장 출동해 상황 파악은 다 해놨다”면서 “동물권단체의 고발장이나 시의 조사 결과를 전달받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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