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골→베스트11' 조규성 유럽대항전도 데뷔, '45분 출전' 미트윌란 UECL 예선 승리

이원희 기자 2023. 7.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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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미트윌란)이 유럽클럽 대항전에도 데뷔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이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 헤더골을 터뜨리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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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오른쪽). /사진=미트윌란 SNS
'월드컵 스타' 조규성(25·미트윌란)이 유럽클럽 대항전에도 데뷔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이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조규성은 팀 에이스 구스타프 이삭센과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제공권 싸움에도 집중했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헨리크 달스가드의 헤더골을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옐로카드도 한 장 받은 조규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소리 카바와 교체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미트윌란은 교체 투입된 카바가 후바 14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상대보다 전력이 강한 미트윌란은 전체슈팅 12-4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유효슈팅도 5-1로 앞섰다. 점유율도 64%나 됐다.

미트윌란은 다음 달 4일 프로그레스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2차 예선을 통과하고, 3차 예선, 플레이오프까지 넘으면 UECL 본선무대에 오른다.

유럽무대에 처음 도전하고 있는 조규성은 이적하자마자 폭풍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 헤더골을 터뜨리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조규성은 덴마크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이날에도 선발 출장해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 짧은 구단 역사에도 덴마크 리그 통산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지난 2014~2015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매 시즌 우승후보로 활약했다. 2018년과 2020년에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컵 대회에서도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머물 정도로 부진이 심각했다. 새 시즌 명예회복이 필요한데, 조규성을 영입해 부활에 나선다. 영입 당시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은 "우리는 1년 동안 조규성을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트윌란은 유럽 대항전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잉글랜드 리버풀, 이탈리아 아탈란타, 네덜란드 아약스 등 강호들과 함께 묶여 경쟁해 2무 4패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유로파리그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2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유럽클럽 대항전은 중요한 무대다. 조규성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조규성의 가치도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는 조규성(왼쪽). /사진=미트윌란 SNS
태극기를 든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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