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나사 화성 탐사 '열핵 추진 로켓' 개발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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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산업체 록히트마틴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계획 중인 화성 탐사에 사용될 핵추진 우주선의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사와 미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을 열핵 추진 로켓의 개발 업체로 선정해 이르면 2027년 시연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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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사선 노출도 최소화…화성 탐사에 필수
(서울=뉴스1) 박재하 김성식 기자 =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트마틴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계획 중인 화성 탐사에 사용될 핵추진 우주선의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사와 미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을 열핵 추진 로켓의 개발 업체로 선정해 이르면 2027년 시연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나사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가 2021년부터 진행해 온 쾌속 로켓 시현 프로그램 '드레이코'(DRACO)에 합류해 열핵 추진 로켓을 개발 중이다.
열핵 추진 로켓(NTR)이란 현재의 화학로켓처럼 연료와 산화제가 아니라 원자로에서 핵분열로 발생한 초고열을 이용해 추진력을 내는 로켓이다.
열핵 추진 로켓은 기존의 화학로켓 대비 최소 3배 이상 효율적이다. 특히 화성에 가는 시간을 기존 9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우주여행에 필요한 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우주 방사선 노출도 최소화할 수 있어 나사가 계획 중인 화성 탐사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커크 샤이어만 록히드마틴 달탐사프로젝트 부사장은 "열핵 추진 로켓은 기존 기술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목적지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화성 탐사를 수행하려면 승무원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사는 현재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추진 중이며 화성 유인 탐사에 쓰일 지속 가능한 전초기지를 10년 안에 달 표면에 건립할 계획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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