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 감사에 뿔난 출협…'출판계 지원확대 요구 집회' 8월17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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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재정적 탈선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오는 8월17일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퇴진 집회'를 예고했다.
앞서 박보균 장관은 지난 24일 열린 문체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을 감사한 결과 놀라운 정도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한심한 탈선의 행태도 발견됐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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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재정적 탈선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오는 8월17일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퇴진 집회'를 예고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출협은 이번 집회를 위해 최근 작가단체를 비롯해 범문화계 관련단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회는 불법적인 디지털 복제, 도서관 도서구입예산 부족, 콘텐츠 디지털 전환 지체 등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으나 지난 24일 박보균 장관의 서울국제도서전 감사 발언으로 성격을 달리하게 됐다.
다만 출협은 협의과정에서 현직 장관과의 갈등이 부담돼 박보균 장관의 퇴진보다 수위를 낮춰 원안대로 출판계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쪽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박보균 장관은 지난 24일 열린 문체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을 감사한 결과 놀라운 정도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한심한 탈선의 행태도 발견됐다"고 말하면서 촉발됐다.
문체부는 감사에서 △수익금을 자부담 항목으로 변경하고 규모를 축소 보고 △통장을 블라인드 처리해 제출 △수익금의 초과 이익 반납이라는 법적 의무의 위반 △수익금을 별도의 계좌로 관리 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출협은 같은날 윤철호 회장 명의로 배포한 입장에서 "박보균 장관은 더 이상 문화행정의 책임자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무능하고 시대에 뒤처지고, 대결적 사고에 빠진 박보균 장관을 하루빨리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협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확정된 것이 아직 없다"며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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