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진입장벽 낮춘다…‘어셈블’ 예고
넥슨은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명현 총괄 디렉터와 정동일 리드 게임 디자이너가 출연해 ‘어셈블’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어셈블’ 업데이트는 지난 5월 19일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 시작 이후 첫 번째 실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각종 시스템 개선과 새로운 콘텐츠 추가가 골자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가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요소들을 축소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이용자들은 매번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수 창출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핵심 변화 중 하나는 매 라운드마다 지급되는 게임재화 ‘코인’을 투자해 팀의 전반적인 능력치를 강화하는 ‘펀딩’ 시스템의 삭제다. ‘펀딩’은 팀원과 협력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나 초심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과감히 제외를 결정했다. 무기는 언제든 100% 금액으로 다시 판매할 수 있으며 공격과 수비가 전환되면 보유한 재화와 무장 아이템이 초기화돼 선공과 후공 밸런스를 조율했다.
캐릭터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기 위하여 ‘역할군(병과)’이 새롭게 추가되고 ‘렙톤(장착 특성)’은 삭제된다. 다양한 ‘렙톤’은 이용자의 전투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전략적 재미를 더하는 요소였으나 신규 이용자의 학습 부담도 존재했다. 이에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캐릭터 역할군에 편입될 예정이다. 대신 캐릭터마다 더 많은 기능과 전략성을 추가해 각 요원 고유의 매력을 강화하고 보다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수단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전과제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일간, 시즌 별 미션 달성으로 지급되는 ‘토큰’을 모아 코스튬, 총기 스킨, 스티커, 헤어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과 다른 형태의 의상 코스튬과 헤어 파츠를 추가하며 ‘시드’, ‘UPS’, ‘캔드론’, ‘저거넛’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스킨을 선보인다.
밸런스 조정과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기울이기를 개편해 ‘우각’을 억제하고 총기 별 유효 사거리를 전반적으로 감소시켜 스나이퍼 의존성을 낮출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 중 투척 무기와 가젯, 소모품을 링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링커맨드’ 시스템을 추가하고 은신 기능 제거, F 액션키 분리, 투척물 창문 관통 등의 개편을 진행한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한다. 3점사를 지원하는 신규 총기 ‘FAMAS’와 시인성이 좋은 무배율 신규 조준경 ‘OKP-7’을 도입하며 라운드당 1인 1개씩 3500 코인으로 구매 가능한 ‘드릴 보우’를 선보인다. ‘드릴 보우’는 기존의 ‘스캔 보우’와 유사한 활 타입의 가젯으로 충돌 지점 반대편에 폭발성 자탄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벽 뒤 적을 몰아내고 지역을 장악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신규 맵 ‘빌리지’도 만날 수 있다.
넥슨게임즈 김명현 디렉터는 “이번 ‘어셈블’ 업데이트는 ‘베일드 엑스퍼트’ 얼리액세스 시작 이후 이용자분들이 전달주신 애정 어린 피드백을 바탕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용할 계획이니 ‘베일드 엑스퍼트’에 아낌없는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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