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에도 '무덤덤'…원·달러 환율 1270원서 등락

남주현 기자 2023. 7.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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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차가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원·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은 "미국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성명서 내용이 6월 회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내비쳤지만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원·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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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33포인트(4.18%) 하락한 900.6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67%) 내린 2592.3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274.5원에 마감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7,26. kch0523@newsis.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차가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원·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1271.1원 거래 시작해 장 초반 1260원 대로 밀렸다가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2.6원 하락한 1271.9원에 거래 중이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로 확대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데이터로 뒷받침이 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며 "데이터 내용에 따라선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하는 걸 선택할 수도 있다"며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 모두를 열어놨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웰스파고는 "정책금리가 5%를 상회하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둔화되고 있어 추가 긴축은 어려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 가치도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5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오른 100.99에 거래 중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은 "미국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성명서 내용이 6월 회의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내비쳤지만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원·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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