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핑크퐁, K캐릭터 최초 스포티파이 10억번 스트리밍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핑크퐁 아기상어’ 등 더핑크퐁컴퍼니의 캐릭터 음원이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건을 돌파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7일 이런 사실을 전하며 가수를 제외한 국내 콘텐츠업계에서 달성한 최초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2017년 스포티파이에 ‘핑크퐁’이란 이름을 아티스트 계정으로 등록하고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동용 노래를 공개해왔다. 스포티파이 핑크퐁 아티스트 계정의 월 청취자는 430만명에 이른다.

조회수 10억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곡은 5억8000만건을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다. 이는 전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상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의 음원이다. 해당 영상의 이날 현재 조회수는 131억건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핑크퐁 아기상어’는 지난 2019년 1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2위를 기록하고, 20주 연속 진입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영국 오피셜 차트가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톱 200 최다 스트리밍’ 차트에서 스트리밍 2억건으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글로벌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국내 콘텐츠업계(가수 제외) 최초이자 유일하게 누적 스트리밍 10억건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청취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