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찾겠다" 망망대해 10시간 헤엄친 40대, 도착지는?

김주미 2023. 7. 27.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인 40대 남성이 '자유를 찾을'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헤엄쳐 왔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헤엄쳐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에 도착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중국인 40대 남성이 '자유를 찾을'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헤엄쳐 왔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헤엄쳐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에 도착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남성은 관광객들에게 벌에 쏘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고, 관광객들은 렌장현 당국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베이간 보건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말린 음식과 옷, 비상약품, 중국 위안화 등을 지니고 있었다.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롄장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중국인 40대 남성은 "자유를 찾기 위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의 베이간다오까지 10시간을 헤엄쳐 왔다고 진술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 베이간다오까지 직선거리는 약 12㎞에 불과하다.

중국인 40대 남성은 현재 롄장현 검찰에 인계돼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근거 법령이다.

마쭈 열도는 중국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 연안에 위치한 섬으로, 진먼다오(金門島)와 함께 대만의 최전방 섬으로 꼽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