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성능 개선됐지만 가격 비싸”… 외신들, ‘갤럭시Z플립5·폴드5’에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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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Z플립5는 외부 화면이 3.4인치로 커졌고, Z폴드5는 무게가 전작보다 10g 가벼워졌다.
CNBC는 "삼성전자가 경쟁사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폴더블폰 신제품 2개를 선보였다"며 "Z플립5와 Z폴드5가 전작 대비 견고하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선사하지만, 개선점이 대부분 점진적인 업그레이드(incremental upgrades)된 정도"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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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비즈니스 “여전히 터무니 없이 비싸”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Z플립5는 외부 화면이 3.4인치로 커졌고, Z폴드5는 무게가 전작보다 10g 가벼워졌다. 두 제품 모두 화면을 접는 부분에서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를 개선해 접었을 때 빈틈을 없앴다.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외신들은 폴더블 시장에 중국업체들을 필두로 경쟁자들이 진입하고 있지만, 일찍이 시장을 개척한 삼성이 성장하고 있는 폴더블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전작 대비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졌고 가격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매체도 많았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각) “전작인 Z폴드4 대비 소폭 개선(modest improvement)됐다”고 보도했다. CNBC는 “삼성전자가 경쟁사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폴더블폰 신제품 2개를 선보였다”며 “Z플립5와 Z폴드5가 전작 대비 견고하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선사하지만, 개선점이 대부분 점진적인 업그레이드(incremental upgrades)된 정도”라고 평했다.
가격에 대한 아쉬움을 보도하는 외신이 많았다. 플립5의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39만9200원, 512GB 모델이 152만200원이다. 폴드5의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09만7700원, 512GB 모델은 221만8700원, 1TB 모델은 246만700원이다. 전작 대비 플립은 약 5만원, 폴드는 약 10만원 올랐다.
CNN비즈니스는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은 여전히 터무니없는 비싸다(outrageously pricey)”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CNN비즈니스는 “Z플립5와 Z폴드5는 더 나은 디자인과 개선된 카메라를 장착한 것은 물론 배터리 수명도 늘어났다”면서도 “개선되지 않은 것은 가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드류 블랙카드 삼성 모바일 제품 매니져는 ‘아직 (폴더블) 제품이 혁신 곡선의 최전선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품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삼성이 고객들이 돈을 지불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가디언 역시 “Z플립5는 전작보다 얇고 가벼우며 빠른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면서도 “하지만, 50파운드 더 비싸다고”고 보도했다.
기존 폴더블폰과 비교도 많이 이뤄졌다. 씨넷은 갤럭시Z플립5를 6월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와 비교했다. 씨넷은 “Z플립5는 외부화면이 3.4인치의 720p(픽셀) 해상도의 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한 반면, 모토로라 레이저 플러스는 1080p(픽셀) 해상도의 3.6인치 OLED화면을 장착해 더 선명한 사진을 선사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씨넷은 “Z플립5는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해 사양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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