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곽상도 전 의원 아들 피의자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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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27일 소환했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곽 전 의원 부자가 각자 독립적 생계를 이루고 있고 병채씨가 받은 돈이 곽 전 의원에게 건너간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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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세현 김근욱 기자 =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27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김정태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아들을 통해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실수령액 약 25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곽 전 의원 부자가 대장동 로비 의혹에서 '경제공동체'였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보강 수사 차원에서 이뤄진다. 검찰은 조사에서 곽씨에게 수십억원대 퇴직금을 받은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곽 전 의원 부자가 각자 독립적 생계를 이루고 있고 병채씨가 받은 돈이 곽 전 의원에게 건너간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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