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로비의혹' 곽상도 전 의원 아들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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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소환했다.
이때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을 막도록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뇌물 50억원(실수령액 약 25억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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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법원이 지난 2월 곽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5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되던 2015년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호반건설이 하나은행 측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이탈해 산업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으로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이탈을 막도록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뇌물 50억원(실수령액 약 25억원)을 받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법원의 1심 선고 이후 곽씨를 특가법상 뇌물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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