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격변기 그린 오우암 화백 별세...기억 속 시대 풍경 남긴 늦깍이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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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의 모습을 독창적 화풍으로 담아낸 오우암 화백이 어제(2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고 부산의 한 수녀원에서 보일러공과 운전사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회화를 익혀 자신만의 화풍을 일궈냈습니다.
기적을 울리는 기차가 다니던 시절의 건널목 풍경이나 목발을 짚은 상이용사들, 군복을 염색해 만든 재건복 차림의 사람들 등 격변기의 생활상과 서민의 정서를 차분한 색상과 단순화된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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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의 모습을 독창적 화풍으로 담아낸 오우암 화백이 어제(2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193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고 부산의 한 수녀원에서 보일러공과 운전사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회화를 익혀 자신만의 화풍을 일궈냈습니다.
기적을 울리는 기차가 다니던 시절의 건널목 풍경이나 목발을 짚은 상이용사들, 군복을 염색해 만든 재건복 차림의 사람들 등 격변기의 생활상과 서민의 정서를 차분한 색상과 단순화된 선으로 표현했습니다.
고인은 50대 후반에, 딸이 미술대학에 진학하면서 쓰다 남은 캔버스에 자투리 물감으로 어린 시절 기억 속 풍경을 그리면서 유화를 시작했고, 만 62세였던 2001년 부산 조현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빈소는 경남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내일 오전 8시 30분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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