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엘티, 상장 첫날 4% 상승… 예상치 밑도는 '아쉬운 성적'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전문기업(OSAT) 에이엘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4%가량 상승했다.

27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에이엘티는 공모가(2만5000원) 대비 4.00%(10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만2750원까지 치솟았으나 다소 하락해 주춤한 상태다. 변경된 가격제한폭(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 확대)에 따라 에이엘티의 주가는 1만5000원~10만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

에이엘티는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상장 전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17~1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512.15대1을 기록하며 올해 일반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654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총 193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35.7대1로 흥행,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6700원~2만500원) 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됐다.

에이엘티는 2차전지·인공지능(AI)·자동차 전장 등 최근 유망업종으로 등극한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기업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메모리 컨트롤러·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