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인재의 반성 “사교육비에 책임감 느껴…사회적 역할 찾겠다”
“법적 제도적 점검 방안 마련”
27일 시대인재는 27일 박근수 대표와 임직원 명의의 입장문에서 “사교육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다 공정하게 개선하려는 교육부의 정책 기조에는 깊이 공감하며 내부적으로는 그 방향성에 맞는 개선책을 찾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부 기조에 맞게 공교육 과정 안에서 알차게 가르치며 전 직원이 자체적으로 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대인재는 대치동을 대표하는 대형 입시학원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한 입시 학원이다.
최상위권 수강생을 위한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개발하고 높은 적중률을 전국의 학생들이 이 학원에 수업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 또 이를 통해 유명해진 강사들은 일타 강사로 성장하며 수십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수능 출제위원과 사교육 시장 간 ‘카르텔’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집중 조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와 국세청은 최근 시대인재를 비롯한 강남 대형 입시학원에 조사관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학원 강사가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일선 학교 교사에게 돈을 주고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했다는 의혹 등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관련 제보를 접수해 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24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애플도 이렇게는 못 만들 걸?”...폴더블 진화 이끄는 삼성전자 - 매일경제
- “우리는 한놈만 본다”...맹신에 가까웠던 2차전지 투자, 여파는 - 매일경제
- [단독] 유명 웹툰작가, 자폐 아들의 특수교사 ‘아동학대’로 신고 - 매일경제
- 일본 이어 떠오르는 여행지…예약 140% 늘어난 곳은 - 매일경제
- “밥 먹고 왔는데 무슨 일”...153만원, 50분 지나자 113만원 됐다 - 매일경제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685억원…작년 동기 대비 95.3%↓ - 매일경제
- 파월 ‘시장에 많은 힌트 주고 싶지 않아’ 모호한 발언 …뉴욕증시 낙폭 일부 만회 - 매일경제
- “이자 놀이만 하던 때는 끝났죠”...배달앱까지 진출한 은행들 - 매일경제
- 박범계 “왜 미소 띠냐” 한동훈 “제 표정까지 관리하냐” - 매일경제
- 日 “한국야구 보물 이정후, 충격적인 시즌 아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