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E등급 강릉 입암동 '대목금강연립' 23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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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재난안전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강원 강릉지역의 공동주택이 23년만에 철거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입암동 소재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27억원을 투입해 전세대 매입을 마치고, 이달 말 석면해체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철거에 돌입한다.
오는 9월 최종 철거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작업은 건물의 붕괴위험과 안전사고 우려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재난위험 해소 및 주거환경을 개선·정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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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00년 재난안전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강원 강릉지역의 공동주택이 23년만에 철거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입암동 소재 대목금강연립에 대해 27억원을 투입해 전세대 매입을 마치고, 이달 말 석면해체작업을 시작으로 본격 철거에 돌입한다.
오는 9월 최종 철거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작업은 건물의 붕괴위험과 안전사고 우려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재난위험 해소 및 주거환경을 개선·정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1986년 지상3층, 2개동, 총 42세대 규모로 건축된 대목금강연립을 지반 침하로 인한 균열 등으로 2000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2009년 8월까지 입주민 전체가 이주한 뒤 오랜 기간 빈집인 상태로 방치됐다.
파손·균열 등 건물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인근 학교의 통학로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을 위협받는 등 민원이 상당수 제기돼 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장기간 청소년 탈선 장소 이용 우려 및 도시미관 저해 등 여러 가지로 고통받은 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할 계획”이라며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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