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등 15개 기관 81만명 개인정보 유출한 대학생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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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보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학내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공기관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 숙명여대, 구미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5개 대학교와 10개 공공기관에 분산된 로그기록을 분석해 81만명의 개인정보 217만여건을 빼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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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학 정보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학내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공기관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2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학생 A씨를 구속하고, 대학생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 숙명여대, 구미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5개 대학교와 10개 공공기관에 분산된 로그기록을 분석해 81만명의 개인정보 217만여건을 빼낸 혐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PC를 압수해 로그기록 등 접속 흔적을 분석한 끝에 경북대와 숙명여대 등의 피해 사실을 밝혀냈다.
숙명여대의 경우 2015, 2016, 2018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의 이름, 수험번호, 지원 전형, 지원 모집단위, 주민등록번호, 출신고교, 졸업연도 등이 유출됐고, 구미대에서는 이름과 이메일 등 3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유출된 주민번호와 패스워드가 모두 암호화된 상태여서 2차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른 대학이나 공공기관의 피해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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