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컨퍼런스리그 선발 출전… 전반 45분 소화·팀 승리에 일조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조규성은 전방 투톱 중 한 자리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초반부터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0-0으로 맞서던 전반 11분 구스타프 이삭센이 머리로 내준 공을 박스 안에서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조규성은 전반 27분에는 코너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조규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소리 카바와 교체됐다.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헨리크 달스가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4분 카바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규성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올여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지난 22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트려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만들어냈다. 개막전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트윌란은 다음 달 4일 같은 팀을 상대로 장소를 바꿔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2차 예선에서 승리하면 3차 예선을 치르고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를 거쳐 UECL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