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영업익 4606억원…전년비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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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135.5%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로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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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6억원) 대비 135.5%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금액 1109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6116억원)보다 1510억원이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감소 이유에 대해 "고객사와 합의에 따라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1510억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의 경우 매출 17조5206억원, 영업이익 1조9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6.1%, 영업이익 140.7% 성장한 수치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의 본격화와 함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상반기 실적에 주요 역할을 했다. 올해 1~5월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47.3%), 유럽(23.9%)에 비해 높은 54.1%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원재료 확보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겟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양산을 추진한다.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중국 남경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한다. 또 미드 니켈, 망간 리치, 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부 시장별 제품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산능력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과의 합작공장 건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신·증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을 조기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서 공급망의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또 생산 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로 올해 전년 대비 30%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0조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상반기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공장 건설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 잔고와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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