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물리는 걸까"...모기도 취향이 있다?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또 사람의 경우에도 유달리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런 건가요?
◆이동규>그렇습니다. 모기가 동물, 사람 이렇게 흡혈을 위해서 찾아가는 방법이 제일 먼 곳에서부터 약 20m까지는 냄새를 맡아서 찾아갑니다. 그래서 땀냄새를 맡고 찾아가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대사물질이 땀 속에 들어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많이 내는 사람들, 즉 어린아이들은 성장기가 되기 때문에 분해물질들이 많이 나오죠. 그래서 아이들한테 많이 가고요. 그다음에 대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한다면 운동하고 나서 땀 많이 흘리니까 씻지 않고 주무시거나 이럴 때 많이 물리게 되고요. 그다음에 음주하고 나서도 역시 몸에서 분해를 하기 때문에 호흡에 냄새 분해물질들이 많이 섞여서 나가기 때문에 음주한 사람들한테도 많이 가고요. 그렇게 됩니다.
◇앵커>요즘에 또 반려동물 많이 키우잖아요. 반려동물도 모기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이동규>일단 우리 몸에서 나오는 냄새라든가 이산화탄소 양은 반려동물보다 우리가 더 체구가 크고 더 분비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한테 많이 갑니다마는 사람이 없거나 이랬을 때는 반려동물한테도 모기가 갑니다. 그래서 주로 털이 없는 부위, 눈 쪽이라든가 귀 쪽으로 가서 흡혈을 합니다.
◇앵커>그러면 모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올여름 모기도 많다고 하는데 덜 물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동규>일단 집에서 주무실 때 많이 물리게 되는데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모기가 잘 들어오는 출입구가 어디냐 하면 방충망 틀하고 바깥 문하고 섀시가 서로 딱 맞아야 됩니다. 그래서 거기를 맞게 하기 위해서 거기 솔이 쭉 달려 있는데 이거를 바깥 창문을 열지 않고 안쪽 창문을 열면 그게 맞지 않아서 공간이 생깁니다. 그 틈으로 모기들이 잘 들어와요. 그래서 그걸 바깥 창문을 열지 마셔야 됩니다. 안쪽 창문을 여시려면 안쪽으로 여시고요. 그다음에 배수관 밑에 구멍들이 뚫려 있는데 거기로 지하실하고 옥상까지 다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로 잘 들어옵니다. 우리 집 안에 잘 들어오는 모기가 빨간집모기인데 얘네들이 좋아하는 곳이 지하 구조물이거든요. 그래서 지하실에 많이 있다가 배기관이라든가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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